펄어비스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약 8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비중은 자사 보유 IP인 ‘검은사막’과 ‘이브’가 99%를 차지했다. 특히 마케팅 비용을 100억 이상 축소했음에도 지난 분기 이상의 성적이 나타났다는 점은 고무적인 결과다. 두 타이틀 모두 2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만큼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
- 2024년 1분기 매출 : 854억 원 (전년동기 -0.5% / 전분기 +1.2%)
- 검은 사막 IP 매출 : 668억 원 (전년동기 -1.1% / 전분기 +11.1%)
- 이브 IP 매출 : 180억 원 (전년동기 +6.5% / 전분기 -9.6%)
현재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업데이트 및 ‘10주년 기념 하이델 연회’의 2분기 진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6월에는 이브 온라인 4번째 확장팩 ‘에퀴녹스’를 출시한다. 이브 IP 기반 신작 FPS ‘이브 뱅가드’에는 신규 맵이 추가될 예정이다.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작도 선보인다. 먼저 이브 IP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이 5월 중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한다. 몇 년째 감감무소식이었던 ‘붉은 사막’도 마침내 공개된다.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는 한편, 올해 게임스컴에 출품해 이용자 시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에 대해서도 짧은 언급이 있었다.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과 동일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도깨비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붉은 사막의 인력 일부를 도깨비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우선은 붉은 사막의 기대감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그 후에 추가 영상을 공개하는 방향으로 계획 중이라고 한다.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 콜을 통해 ‘도깨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것을 알고 있으며, 그런 만큼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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