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도 중반을 넘어가고 있지만 방치형 게임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무려 7주간 헝그리앱 랭킹을 꽉 쥐고 흔든 '버섯커 키우기'가 또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고작 2개월이란 짧은 기간, 한국에서 8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MMORPG가 부럽지 않은 '방치 게임의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브IM의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버섯커 키우기'를 위협하며 2위까지 치솟았으나, 정상을 밟지 못하고 6위까지 하락했다.
현 시점에서 '버섯커'의 대항마로 꼽히는 게임은 오랜 기간 랭킹 상위권에 똬리를 틀고 있는 '노땅 3인방'이다. 3월 3주차 17주만에 1위에 올랐던 '로얄매치', 2월부터 3월초까지 연승을 기록한 '라스트 워: 서바이벌', 그리고 초딩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브롤스타즈'가 정상 정복조로 꼽힌다.
2024년 들어, 라인게임즈의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컴투스 홀딩스의 '소울 스트라이크', 카카오게임즈의 '롬: 이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잇달아 정상 정복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국산 RPG 기대주 3인방에게는 충격적 결과다.
장수 서바이벌 게임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7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탔던 방치형 카드 RPG '노바삼국'은 8위로 하락했다. 이 게임은 삼국지 명장들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신비로운 신수들이 존재한다. 독특한 능력과 속성을 가지고 있어 불리한 전세를 역전시키는 강력한 힘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13년 4월 출시된 러닝 액션 게임의 교과서라고 할 만한 '쿠키런 for Kakao'가 10위에 랭크됐다. 지난 4월 2일, 무려 8년만의 업데이트에 유저들이 감동한 것일까. 대단한 게임이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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