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왕좌를 재탈환한 '로얄매치'를 위협하는 국산 게임들의 도전이 거세다.
지난달 28일 컴투스가 출시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이틀만에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올랐다. '로얄매치'의 재집권이 이대로 끝나나 싶었지만, 하루만에 다시 뒤집혔다.
그러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위력적인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수십 명의 아름다운 소녀 캐릭터를 수집해,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하고 스테이지를 돌파해 나가는 재미가 있다. 캐릭터마다 갖고 있는 듀얼 궁극기를 활용하면 아레나, 보스 레이드 등 여러 전투 콘텐츠에서 다양한 덱 조합과 전략 구사도 가능하다. 특히 8등신 3D 모델링 캐릭터로 구현된 데다가 무과금이나 소과금으로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제 2의 '니케'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로얄매치'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3위와 4위는 랭킹 터줏대감 '브롤스타즈',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차지한 가운데, 5위에도 파워풀한 국산 게임이 올라왔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같은 날 출시 된 '라살라스'가 그 주인공이다.
레포르게임즈가 개발하고, 아이톡시가 서비스하는 '라살라스'는 ‘손맛’에서 큰 점수를 따고 있다. 유저 입장에서의 전투 감성을 최대한 살려내 요즘 보기 드문 손맛에 매료된 유저층이 늘고 있다.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성장, 길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동과 경쟁 콘텐츠 등 MMORPG의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로블록스'와 '버섯커 키우기'는 Top 5 재진입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6~7위에 머물고 있으며,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8위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SP게임의 신작 '세라: 이터널스'는 순위가 들쑥날쑥하며, 3위에서 9위까지 하락했다.
에피드게임즈는 ‘트릭컬: 리바이브’의 출시 반주년을 기념해 인게임 선물·이벤트 및 오프라인 콜라보 카페, 팝업 스토어 등의 행사를 진행중이다. 유저들과 긴밀한 스킨십 덕분인지 순위가 급등해, Top 10에 다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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