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와 드레스업이 만났다! 스타일 게임의 결정판 ‘인피니티 니키’

오픈월드와 드레스 업이라는 독창적 조합을 시도하며 새로운 게임 경험을 예고한 ‘인피니티 니키’.

이미 게임스컴2024, 도쿄게임쇼2024 등 주요 게임쇼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고, 글로벌 사전등록자 수 3,000만 명을 돌파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인피니티 니키’는 이런 기대감 속에서 12월 5일, 모바일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5, 에픽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정식 출시됐다.

스토리 중심의 흡입력

‘인피니티 니키’는 신비한 이세계인 ‘기적의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상적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신비로운 의상 변환 능력을 얻은 소녀 ‘니키’가 되어, 그녀의 충직한 고양이 파트너 ‘모모’와 함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메인 스토리의 시작은 주인공인 니키가 우연히 붉은빛을 발산하는 화려한 드레스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운명처럼 이끌린 니키는 이 드레스를 통해 기적의 대륙으로 빠져들어가게 되고, 신적인 존재로부터 신성한 사명을 부여받는다. 주인공은 대륙 곳곳에 흩어진 ‘기적의 의상’들을 수집하고, 이 의상의 힘을 이용해 어둠의 위협에 맞서게 된다.

▲ 드레스의 힘에 의해 모모와 함께 이세계의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 세계신 ‘아이나’를 만나 ‘무한의 심장’을 건네받는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다양한 서브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어 세계관에 볼륨을 풍성하게 한다. 주인공 니키는 여정을 통해 개성 있는 인물들과 만나며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러한 서브 스토리는 기적의 대륙에 얽힌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서브 스토리와 메인 스토리가 긴밀히 연결되어, 플레이어는 이를 직접 경험하며 전체 이야기를 완성해 나간다.

매력적인 그래픽과 OST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된 ‘인피니티 니키’는 동화 같은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게임 곳곳에 펼쳐지는 풍경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낮과 밤의 흐름, 날씨 효과에 따라 게임 내 오브젝트가 변경되기도 한다. 이런 디테일은 플레이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적의 대륙 세계관에 대한 이해와 탐험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 꽃이 만개한 드넓은 벌판, 탐험의 시작점

▲ 세월의 흔적이 깃든 기적의 대륙 건축물

더불어, 주인공 니키의 모델링과 의상 표현도 놀라운 수준의 디테일을 보여준다. 특히 고사양 환경에서 니키가 달리거나 점프할 때 의상이 흔들리는 동적 효과가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캐릭터의 생동감을 더한다. 니키의 생생한 표정과 우아한 움직임, 그리고 사실적인 머리카락과 피부의 질감이 PC와 모바일 모두 하이퀄리티로 구현된 점이 인상적이다.

▲ 우아함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캐릭터의 의상 디자인

게임 속 음악 또한 ‘인피니티 니키’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출시 전부터 큰 호평을 받아왔다. 각 환경과 스토리 진행에 맞춰 흐르는 사운드는 게임의 장면과 조화를 이루며 플레이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인피니티 니키’의 주제곡 'Together Till Infinity'는 글로벌 팝스타 ‘Jessie J’가 열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Jessie J’의 시원한 보컬과 게임의 역동적이고 활기찬 분위기가 두드러지는 곡으로 플레이어의 에너지를 한껏 끌어올린다. ‘Jessie J’와의 협업은 게임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게임 외적으로도 주목을 받으며 업계와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독특한 장르의 결합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구현된 넓은 세계를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탐험하고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이 오픈월드의 진짜 매력이다.

‘인피니티 니키’는 이런 점에서 한층 특별한 플레이 경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오픈월드의 명가로 손꼽히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등 다수의 명작에 참여했던 베테랑 게임 디렉터 ‘토미나가 켄타로’가 게임 개발에 참여해 주목 받았다.

‘토미나가 켄타로’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게임 디렉터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서 오픈월드 디자인과 DLC에서 활약하며 독창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탐험 경험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바 있다. 그의 오픈월드 철학은 ‘인피니티 니키’의 기적의 대륙에도 고스란히 녹아 들어 있다.

플레이어는 필드 여기저기에 숨겨진 ‘상상의 별’을 찾아 ‘무한의 심장’을 성장시키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퍼즐을 해결하며 탐험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정교하게 짜인 수집과 성장 요소들이 밸런스를 이루어 플레이어의 능동적인 탐험 욕구를 자극하며 체계적으로 구성된 오픈월드 구조를 통해 한층 완성도 높은 모험을 제공한다.

▲ 맵 곳곳에서 ‘상상의 별’을 찾을 수 있다

▲ 캐릭터를 성장 시스템인 ‘무한의 심장’ 특성 화면

‘인피니티 니키’는 오픈월드와 게임의 또 다른 핵심 요소인 드레스 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플레이어는 필드를 탐험하면서 다양한 능력을 지닌 의상을 획득할 수 있고, 해당 의상들의 능력을 활용해 의상 도안이나 의상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공을 들여 제작한 의상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퍼즐을 풀거나 재료를 더 쉽게 모으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이는 캐릭터 성장의 성취감은 물론, 오픈월드 탐험과 드레스 업을 결합한 ‘인피니티 니키’만의 독특한 매력이 돋보이는 시스템이다.

풍성한 콘텐츠가 한가득

의상 제작과 능력 의상

‘인피니티 니키’에서는 탐험을 통해 얻은 자원을 사용해 의상과 액세서리를 제작할 수 있다. 필드 곳곳에 숨겨진 보물상자를 열고, 곤충 포획과 동물 클리닝, 낚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상 도안을 획득하고 특정 재료를 파밍해 원하는 의상을 제작할 수 있다.

▲ 의상 도안과 제작 재료를 모아 의상을 만들 수 있다

드레스 업은 ‘인피니티 니키’의 핵심 콘텐츠로, 플레이어는 수백 가지 의상과 액세서리를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능력 의상 세트는 게임 플레이를 확장시키는 다양한 능력을 제공한다. 

부유 능력을 제공하는 ‘몽글 비눗방울’ 세트는 공중에서 부유하며 활강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고, ‘오후의 햇살’ 의상이 주는 곤충 포획 능력을 통해 의상 도안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채집할 수 있다. 다양한 의상의 능력을 적절히 활용하여 모험을 더욱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다.

▲ 낚시를 통해 제작에 필요한 물고기 재료 수집

▲ 동물 털을 정리해 제작에 필요한 재료 수집

스타일링 대결

스타일링 대결은 ‘인피니티 니키’에서 플레이어가 스타일리스트로서 다양한 세력과 스타일링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경쟁 콘텐츠이다. 대결은 키워드에 맞춰 의상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성된 의상은 특정 기준에 따라 점수로 환산된다. 플레이어가 대결에서 높은 평점을 받을수록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고, 점차 높은 티어의 스타일리스트와 맞붙을 기회가 주어진다.

▲ 상대 정보에서 단서를 찾아 스타일링 대결

▲ 평가 단계에 따라 획득하는 보상이 결정된다

스타일링 대결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축복 섬광’이다. 의상에 서브 파츠로 장착할 수 있는 축복 섬광은 스타일링에 독특한 아우라를 더하고 능력치를 강화해준다. 이는 점수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대결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순발력과 판단력을 시험하는 ‘전투 시스템’

‘인피니티 니키’의 전투는 탐험 중 조우하는 다양한 적들과의 교전을 통해 플레이어의 전략과 판단력을 시험한다. 일반 적들은 퍼즐의 일부로 등장하며 비교적 쉽게 상대할 수 있지만, 정예 적과 보스는 더 많은 체력을 가지고 있어 여러 번의 공격이 필요하다. 이들을 상대하려면 적의 공격 패턴을 분석하고, 타이밍에 맞춰 회피한 뒤 반격하는 것이 전투의 핵심 전략이다.

▲ 니키의 체력이 5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전투에 임해야 한다

전투의 깊이를 더하는 요소로는 ‘상상의 향기 시스템’이 있다. 플레이어는 전투 전 특정 아이템을 장착해 ‘정화탄’의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광역 공격을 강화하거나 차지 공격에 특수 효과를 부여하는 정화탄을 사용해 적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 이러한 아이템 선택은 전투 방식을 다변화시켜, 각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 상상의 향기 효과에 따라 공격형태가 바뀐다

퍼즐 & 플랫포머

‘인피니티 니키’의 플랫포머 요소는 필드 전역에 배치되어 있으며, 독창적인 기믹과 설계로 매번 새로운 도전을 제공한다. 등반 시스템이 없는 대신, 플레이어는 점프와 부유 능력을 활용해 각 플랫포머 구간을 공략해야 한다.

상상의 별이 숨겨진 지역을 탐색하며, 주변에서 점프할 수 있는 발판이나 이동 가능한 경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조물과 환경 요소를 적절히 활용해 상상의 별에 도달하기 위해 퍼즐을 정복해 나가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 몽환세계 시련에 도전해 의상 업그레이드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다채로운 미니게임

‘인피니티 니키’에는 탐험 중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니게임이 마련되어 있다. 이미 획득한 의상 능력을 활용해 각 미니게임을 공략하는 색다른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최강의 드리블러] 공을 드리블하며 지정된 체크포인트를 순서대로 통과하면서 제한 시간 내에 목표 지점까지 도착해야 하는 미니게임. 공을 너무 멀리 차거나 물에 빠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자전거 점핑 대작전] 자전거를 타고 지정된 동그라미를 통과해 제한 시간 내에 목표 점수를 달성하면 성공

[도전! 동그라미 점프] 동그라미를 순서대로 밟고 점프해서 제한 시간 내에 마지막 동그라미에 뛰어들면 성공한다

이 외에도 흥미로운 미니게임들이 다양하다. 이러한 미니게임은 게임 진행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탐험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소소한 재미를 제공하는 동시에, 성장에 필요한 자원과 다이아를 얻는 기회도 된다. 

모모 카메라

기적의 대륙을 돌아다니다 보면, 내가 스타일링한 니키와 함께 멋진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질 때가 있다. 모모 카메라를 이용하면 필터를 추가하거나, 사진 구도를 바꾸고, 포즈와 각도를 세세하게 조정해 원하는 분위기를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카메라 레벨이 올라가면 더 다양한 보정과 편집 기능이 해금되어 훨씬 디테일한 사진 작업도 가능해진다.

▲ 사진 기능을 하나의 콘텐츠로 승화시킨 ‘월드 투어’ 시스템

또한 맵 곳곳의 특정 장소를 찾아가 사진을 찍어 스탬프를 모을 수 있는 ‘월드 투어’ 시스템이 있다. 힌트로 제공되는 이미지를 보고 해당 장소를 찾아내는 재미와 스탬프를 채워가며 대륙의 다양한 장소를 탐방하는 경험은 색다른 만족감을 준다.

김 걸 기자(jj@smartnow.co.kr)